증말 증말 증말 듣도보도 못할 정도로 공부 안하는 아들을 가진 복터진 엄마 입니다.
해달라는것도 많고 쳐먹고 싶은것도 많고 피씨방VVIP고객인 제가 낳은 아들놈
시험기간인데 양심은 있는지 공부하는척을 하는데 어제 몰래보니 유튜브로 게임 방송 보더만요.
그래놓고 절대 안봤다고 지랄지랄
등짝스매싱 빡 날려주고
공부안하는거 아니까 그냥 속이지 말고 내놓고 보라고 하니까
잔다네요.
10시에
참 어찌저리 시험기간에 여유가 있을까요?
정말 큰 인물 데려나 봅니다.
어제는
학교 갔다오자마자 샤워만 1시간 쳐 하더만
오늘 아침에는 학교 가면서 집에 도착하면 깐쇼새우하고 자장면 먹을거라고 시켜놔라 하는데
아침에 참다가 우산갖고 등짝을 쌔려줬네요.
허벌나게 계단으로 도망가는 뒤통수에 대고
썅욕을 한 다라마이 했는데
지 쳐먹고 싶은건 다 해달라 하고
부모가 하란 공부는 단 1도 안하면서
속에 천불이 나대요.
방금 들어오면서 또 안시켜놨어?
하길래
니 다쳐먹어라 싶어서
곱배기로 시켜줬습니다.
제가 옹졸한 걸까요?
중학생 아들을 보면요.
합법적으로 돈뜯어가는 기계 같습니다.
또 쳐먹는다고 시간 때우겠지요.
많이 쳐먹고 배불러서 꾸벅꾸벅 자빠져 자겠지요.
전 더이상 지쳐서 고등가서도 공부 안하는 꼬라지 볼 자신이 없네요.
자꾸 맘을 비웁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다.
지 밥벌이는 할것이다.
등등
에효 힘들어라!
제가 속좁은 엄마 일까요?
쳐먹고 있는데 그릇에 얼굴 쳐박아 버릴까봐 산책 나가려고요.
이놈아!
맘 편히 실컷 쳐먹어라.
느무 화가 나서 쳐ㅡ많이 쓴점 양해 바랍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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