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나 저나 여행은 모르고 결혼 했는데요
결혼하면서 아기태어나면서 서너살쯤 부터 그때 첨으로 차를 사면서 여행을 다녔어요 짧게는 당일 바람쐬는것부터
직장때매 오래는 못다녀도 휴가는 이박삼일 삼박사일 사박오일까지. 일박이일이나 당일치기는 매주 다녔어요. 여긴 부산인데요
여기 남부지방은 너무 다녀 지겨울정도고 , 강원도 구석까지 ..첨엔 제가 육아에 힘겨워 남편 꼬셔서 다녔는데..
해외도 패키지부터 우리끼리 자유여행도 다니구요
지금 아이가 중3 중 2거든요
중3인 애가 자사고 준비중 이라 주말에도 학원을 가는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하네요
올해 들면서 자주 못다녀서 그런가 .평소 가정적이라
가족들과의 나들이에만 집중하다 지금은 그게 끊겨
버려 그런가 .일요일 오후에 학원이니 오전에 일찍
절에라도 가자고 깨우네요. 애는 당연 자고 싶어 짜증내고.
저도 더 자고 싶고. 전 가고 싶어도ᆢ 애 스케쥴에 따라가고
싶은거죠 어디가도 요즘 애들 반응 옛날 같지 않고 남편은
여기저기 다니며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것 같은데..
어제도 자기 친구가 대전에 사는데 개가 새끼를
낳았다고 구경갔다 밥머고 예쁘면 뎨리고 오고 안이쁘면
말자며...친구가 갈비집을 하거든요.
근데 부산에서 뭔 대전까지 개를 보러 가나 싶어서 ..
나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인것 같으면서 저도 뭐 안 힘드나요? 옛날에는 주말이 기다려졌는데 요즘은 남편, 애들
비위 맞추는라 .. 저도 요즘 나이드니 체력 딸리구만..
너무 가족만 보는 가정적인 남편도 살짝 피곤해지네요
남들은 부러워하는 남편인데도, 주말에 집에 2주 연속 있는날은 약간 삐진듯 우울한듯 그러고 있어 그것도 눈치
보이고. 운동하나 하라 해도 세삼 시작하기 싫다네요
걍 가족들이랑 좋은거 보고 밥먹는게 좋다고...
내일이 또 금요일이라 애들한테 강아지 미끼로 주말엔
아침일찍 올라갔다 와야하나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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