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공부는 제가 끼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켜서 성적이 겨우 나왔습니다.

이제 한계가 온거지요.. 그렇게 해도 이제 스스로 파고 들지 않아 제 점수 안나오더군요.

중3 되더니 부쩍 의욕 상실....

저 또한 의욕 상실...

거짓말 하는 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뻔뻔하게 대범하게...

시험공부 좀 이제 스스로 해보라 했더니.. 머리 쳐 박고 멍~~~~~~

그게 공부하는 거랍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조금만 아프면 조퇴 한다고 그러고...

휴~~~ 정말 늘~~ 눈물 달고 삽니다..

다들 그러지만 내 아들은 이럴 줄 몰랐던거죠.. 아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닥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제 놓아야 하는데.. 내 욕심에.. 내 성질머리에 학원숙제도 제대로 안하고 있으면 뚜껑 열리고.. 꼭 한두마디 하고 맙니다.

하도 거짓말을 하고 피씨방 다녀서.. 집에 왔을때 만큼만 내 눈앞에서 게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컴퓨터도 비번 걸어버리고 핸드폰도 2G 폰으로 바꿨죠...

이거부터가 잘못 된건가요??

그냥 놓다는것이 어떤 건가요? 제가 아직 준비 되지 않아서요...

게임을 하든 말든 걍 놥둬야 하는건지...

늦게 들어와도 놥둬야 하는건지...

도대체 아이를 놓아야 한다는건 어디부터 어디까지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