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시모욕을 합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저를 괴롭힌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어릴때도 별로 해준게 없어요.

아들이라고 남동생은 왕처럼 대해주고

저는 딸이라고

방학끝나고 학교에 가야 하는데 신발이 작아서 슬리퍼 신고 가서 놀림 받았고

초등1학년때는 소지품 주머니 가겨오라고 했는데

엄마가 집에 나뒹굴던 양주술병주머니 가지고 가서 이유도 모르고 담임한테 두들겨맞고

생일상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고등학생때부터 알바해서 학비 벌어다 냈고

대학등록금도 내가 다 냈고

결혼자금도 내 돈으로 했고

그 와중에 시모가 예단으로 준 돈 꿀꺽하고

아무것도 안해주고 그걸로 남동생 등록금 하고

결혼후로 거의 인연끝이었는데

이제와서 돈 떨어지니까

저한테 자꾸 전화를 합니다.

생활비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말하네요.

한달에 얼마 안주면 요즘 고소할 수도 있다더라.

사위 월급까지 차압할 수 있다더라

하면서 협박을 합니다.

제가 독감에 걸려 애 밥도 못챙기고 누워 있을때 도와달라고 하니

출가외인이라고 한 사람

물론 산후조리는 커녕

남동생은 고기반찬

저는 제가 남은밥 부엌에서 대충 먹었던

드라마에 나오던 후남이

그래서

출가외인 한테 전화해서 이게 무슨짓이냐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왜이리 분이 안풀릴까요?

정말 괴롭네요.

어쩌면 친정엄마라는 사람이 저리도 자식을 괴롭히고 돈돈 하는걸까요?

철면피일까요?

어쩌면 이리 지지리도 부모복이 없는지

심지어

그 귀하게 대접하던 남동생이 35이 넘도록 집에서 놀고 쳐먹는데 실력도 없는데

우리 남편회사에 취직 좀 시켜달라고 생난리 난리

우리 남편이 사장도 아니고

남동생은 공부 안해서 토익이고 뭐고 점수도 없는데

기가 차서

준게 없으면

가만히 놔두기라도 하지

낳았다고 다 부모인가!

에잇

천벌이나 받아라!

정말 사이좋은 모녀지간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