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명예도 중요한게 아니고 화목한 가정만 꿈꾸며 결혼했어요. 여러가지로 조건이 저보다 못한 남편 심성 착해보이고 냉정했던 아버지완 달리 항상 웃는 모습이 좋았구요.
지금도 절 사랑하지만 다혈질에 화가나면 참지 못하고 혼자 욕하고 물건 던지고 딸도 마음에 안들면 때리는 시늉에 막말에.. 젊을때보단 많이 좋아졌지만 애가 사춘기라 버릇없어지는 애한테 폭발을 하네요. 사춘기 딸도 화를 못참아요. 본인이 이런게 아빠 닮아 그렇다네요. 지인들 카톡 대문에 사이좋은 가족사진 보면 부럽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다 가질순 없다 자위하지만 2년전부턴 가족중에 딸만 동떨어진 느낌이고 가족이 붕괴된 기분이네요.. 딸도 성격이 비슷해 둘이 싸울땐 중간에서 정말 죽고만 싶어요.. 아빠가 양보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도 없고 자존심만 세우니 한편으론 이해도 되고.. 애는 본인을 없는 사람 취급하고 살라하는데 참 쉽지가 않아요.. 가족이 저리 싫음 따로 사는게 맞는데 그것도 쉽지 않고.. 화목한 가정은 불가능 한걸까요.. 한숨만 나오는 요즘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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