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남편 하늘나라로 보내고 음식점을 하는데요.
제가 지난달 모임 못나가게돼 조만간 따로 보자 하고 그게 며칠전..망설이더니 보여줘야하나마나 고민하고 알고 있어야할거 같다며 핸드폰으로 가게 cctv보여주더라구요.
남편이랑 남1,여1 셋이 cctv에는 잘보이나 다른 손님들,직원들은 잘 못보는 뒷편 코너쪽서 식사하고 술마시고..5시간을 얘기하고 거하게 취해 그 여자 손을 잡고 끌어주고 감싸안고 새벽 2시에나 일어나던데 어깨 손 올려 감싸안고 나가고 남1은 뒤따라가고 보며 진정이 안돼 몸이 떨리더라구요ㅠ
그날 새벽 5시에 술 취해 집에와 7시에 겨우 깨워 출근했거든요.그날 새로 산 양복도 사입고 출근했었네요.
남편은 친구가게인걸 몰라서 누가 봤다더라고?같이 있는 여자가 나인줄 알았는데 아니라 민망해 인사도 못했다하더라고 말했더니 횡설수설하더라구요.
같이 있던 남자 여친이랬다가 자긴 두번 본 여자랬다가
도리어 화를 내며 늦게까지 일하고 왔는데 별것도 아닌걸로 사람을 잡는다나요?
화면 캡쳐한거 보여줬더니 자기가 잠을 잤냐는둥??
남편이란 사람은 대기업 다니고 2년 주말부부하고 출장이 잣고 허구헛날 술마시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피곤해하고 사춘기 두아이랑은 아침밥상서 잠깐 보는게 다고 주말 외식하는걸 크게 인심쓰듯 하고 사람 많은데서 스킨십하면 클나는줄 아는 사람이 어쩜??
자긴 더러운 짓은 안하고 다닌다며 잠을 자기를 했냐며?? 이게 더러운게 아니고 뭔지??
넘 뻔뻔하고 배신감에 꼴도 보기 싫어 대판했는데 속상하고 눈빛도 목소리도 다 싫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되었나 싶고 원래 그런사람이었나싶고 ㅠ
그것도 모르고 남편 보약해준다 한의원 알아보고..
시어머니는 김장하러 오라 전화와 몸 안좋아 못간다하고 끊어버렸네요.
신뢰가 깨지니 아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친구한테 챙피한거보다 내자신이 바보같고 배신감에 미칠거 같네요.
어디 챙피해서 말도 못하고 글 올리는데 이제부터 어째야할지?솔직히 진작에 헤어지고 싶었긴 했는데..
이 상황이 너무 싫고 다 둘러엎고 나가고 싶고 진정이 안되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