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중학생이고 표현잘 안하는 아들인지라 하염없이 챙겨주고 기다려주고 온순하고 착한성품이라

큰아이도 믿음직하고 참 예쁩니다만

딸은 엄마한테 참 편하네요 그래서 딸은 있어야한다 그러나봐요

고집이 쬐끔 있어서 삐지거나 할때는 힘들지만 비교적 마음씀씀이도 예쁘고

무엇보다 제가 약간 결정장애가 생기다보니 나이들면서 더 그러는듯해요

마트갈때 특히 옷이나 이런거 치장하는류의 제품들이 필요할때는 꼭 엄마따라다니면서

이게 더 좋다 저게 더 좋을것같다 하면서 말해주는데 전 그게 왜캐 예쁜지..

그래서 이젠 아빠 옷을 사러갈때도 딸아이를 꼭 데리고 가게되네요 ,, 여자애들은 요런맛이 있었네요

딸아이가 남매둥이로 태어나서 쌍둥남자동생이 있는데 그동생을 누나랍시고 챙기는거 보면

모성애적인게 보이기도 하고 ..여튼 남아키우다가 딸의 요런 알콩달콩한 모습보니까 그렇게 예뻐보일수가없네요

오늘 결혼식 있어서 뭐입고가나 고르는데

딸아이도 나도 예쁜옷입고 간다고 나름 고르는데..아고..

그냥 써봤어요 아들키우다가 딸이 하느짓이 넘 예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