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중딩 남매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 입니다. 생긴거 멀쩡하게 생기고 성실한 남편에 착하고 공부잘하는 아이들 남들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속에 아무탈 없이 살아가는 그저 평범한 가정 이에요 전 외롭네요ㅠㅠ 전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ㅜㅜ 인생 헛 살았나봐요 ㅜ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들은 있다지만 그 누구도 전화오는이 하나없고 저또한 선뜻 전화 걸만한 사람 하나 없네요 그저 쓸데없는 광고 스

팸문자 전화만 오고 ㅜㅜㅜ 앞만보고 살림잘하고 아이들 잘키우고 내조 잘한 죄밖에 없는데ㅜㅜㅜ 친한 베프 하나없고 함께 여행갈 사

람 하나없고 고민상담할 사람 하나없고ㅠㅠ 남편 바쁘고 자기일 열심히 하고 .. 애들 학원다니랴 공부하랴 친구 만나랴 바쁘고... 집에서

도 혼자 외톨이 ㅠㅠㅠㅠ 그동안 쭉 해왔던 일들이 요즘은 다 귀찮고 하기 싫어요 음식도 살림도 운동도 ㅜㅜㅜ 귀찮고 머리쓰기싫고..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고 ㅠㅠㅠㅠㅠ 이러다 나이먹고 죽겠죠 ㅠㅠㅠ 뭘 하면 재미 있을까요? 늘 혼자고민하고 혼자 지내다보니 누굴

만나기도 귀찮고 많이 둔해졌네요 우르르 몰려다니는 아줌마들 보면서 저들도 다 맘이 맞고 행복 하지만은 않겠지 혼자 있는게 오히려

속 편할수도 있어 ..하면서 혼자 위로하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초라 하네요ㅠㅠ 인간관계 라는게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고 공도 들이

고 해야 하는법 ...아는데요 그조차도 애써 노력하기 귀찮고 체력딸리고....그러면서 혼자 노네요 누구랑 말 한마디 안나누고 가족들과

일상적인 대화뿐... 늘 오늘이 내일이고 내일이 오늘같고 똑같은 일상 이네요 추우니까 더 움추리고 게을러지고 나가기 싫고 집순이로

며칠째 방콕 이네요 ㅠㅠㅠㅠ 이러다 더 나이먹고 병들면 어쩔려나 갑자기 무섭고 두렵고 쓸쓸함이 확 밀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