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딱 50살인데요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제가 너무 신경쓰이고 옆에 있기도 난처하네요.
짭쪼름하면서 기분 나쁜 냄새. 아침에 남편 출근하고 나면 안방 가득히 배어있는 그 냄새.
냄새 때문에 저는 남편하고 같은 방에 안 자요. 밤새 같은 공간에서 자고 나면 제 몸에서도 그 냄새가 배서 나는 것 같더라구요. 지난주에 날씨가 너무 춥고 해서 빨래를 안방에서 말렸더니 수건마다 그 냄새가 배어서 다시 다 빨았답니다. 이 정도면 너무 심각하죠.
그리고 체취가 싫으니 남편이 다가오는 것도 싫고 리스로 산 지도 꽤 됩니다.
다른 남자들도 나이 드니 이렇게 냄새가 나나요? 뭐가 문제일까요? 귀 뒤나 목 뒤를 깨끗히 안 씻으면 냄새 난다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이건 주의를 줬는데. 향수를 셔츠에 뿌려서 임시방편을 쓰긴 하는데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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