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요..

사장이랑 둘이 있던지.. 몇분 안계시는 곳에서 일하시는분들..

사장이 일일이 잔소리 하시나요?

예를 들어 복사를 3부하라고 했는데..

3부를 안누르고 복사만 눌러서 으이그 안눌렀네.. 혼잣말을 했더니..

그것 3 누르고 하면 될것 왜그랬냐는 식으로 말하고..

식당가서 밥을 먹는데. 김치가 셀프로 뜨는곳이였어요..

좀 많이 펐는지 좀 남았어요..

그럼 저도 주부이고 아까운것 아니깐.. 담엔 좀 덜 풀것 아니예요..

다음부터는 김치 조금만 가져오라고..또 말하고..

암튼 일일이 하나씩 잔소리를 해요..

제가 20대 신입사원이면 그냥 듣겠는데..

사십대 중반돼서 시어머니도 아니고 아주 숨이 막혀요..

문자로 하라고 했다가.. 문자로 하려고 하면 전화로 하라고 했다가..이랬다 저랬다..

이제 60먹은 사장인데.. 왜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말 댓구도 못하겠어요..

오늘은 밥먹으러 가기전 지점에서 사업자등록증하고 몇개를 fax를 보내달라고 해서 아무말이 없었으니 그냥 그 지점으로 보냈어요..

그랬더니.. 그쪽으로 보내달라고 하는것 맞냐, 어디다 쓸건지 물어봐라..

밥도 자기 배고플때 먹으러 가자고 해요..

오늘도 1시 20분에 먹으러 갔어요.

물어보지도 않고.. 콩나물 국밥 시키고.. 전 정말 맛없거든요.. 3,800원짜리 먹으면서..

정말 숟가락 던지고 나오고 싶었지만.. 참았네요..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사무실 나오면 숨이 막혀요..

그만둬야할지 말아야 할지 매일 고민해요..

이고비만 넘기면 될꺼야 하고 매일 다짐하지만.. 안되네요..

그리고 말투가 항상 지적질하는 말투예요..

한달도 안된 사람이 이 회사 업무를 알면 얼마나 알겠어요~

이렇게 했어요? 저렇게 안했어요? 등..다 말해준걸 틀린것 마냥 이야기 해요..

모든 문서를 이면지로 뽑고요.. 문서 뽑는걸로도 잔소리 하고요..

찌라시도 프린터 이면지로 써요..

사무실 나와도 편하지 않으면 옮기는것이 낫겠죠..

또 알아보고, 면접보고, 나이 먹으니 이또한 번거로워서 좀 참을려고 했는데..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