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식비관련해서 잠깐 언급되었길래, 생각나서 적어봐요.
제가 외국 살고 있는데, 유럽에서 온 분한테 이 다이어트 (다이어트의 의미가 살빼는게 아니라 식이요법의 의미예요) 얘기를 십여년 전에 들었거든요.
칼로리를 많이내는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하고, 탄수화물을 최소화하는 식이요법인데, 본인 어머니가 건강이 많이 안 좋다가 식이요법으로 건강이 좋아져서 약도 끊게 되고 의사도 처음엔 우려했는데 이젠 깜짝 놀란다고요.
그래서 저도 알아봤었는데,
원리가 먹는 음식량을 줄여서 소화기관의 일을 줄일 수 있다. 기계도 많이 쓰면 빨리 낧듯이 소화할 음식량이 많으면 몸도 많이 낧으니 양을 줄여서 일을 줄이자는 거고요.
지방과 단백질 흡수가 많아지니 탄수화물 섭취는 아주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피속에 지방이 많으면, 당분과 결합할때 피가 응고되는데, 동맥경화 같은게 생길 수도 있다는거죠. 그래서 한번 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계속 유지해야 하는거고, 그만하기로 결심했을때에도 바로 일반식으로 돌아가면 아주 많이 위험하다는 거죠.
원리는 납득되는데, 외식도 못하고, 사회생활은 제대로 못한다는 것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해서, 저에게 이것 소개해준 친구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고 저도 알아보다가 시작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나이들어서 삼시세끼 도시락싸서 다닐 수 있을때 시작해야지 생각하고 있답니다.
왠일인지 갑자기 기사에 이 다이어트가 막 뜨고 찬반이 팽팽하길래, 그런데, 혈관에 지방이 많이 돌아다닐때 탄수화물 조절을 안하면 어찌되는지 그것에 대한 얘기는 잘 안보이길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아는 만큼만 적어봤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있으면 바로잡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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