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 넘어서까지 내가 왜 이럴까 싶어요.
매번 사사건건 무슨 일을 결정못내리고 우유부단.
이게 그도그럴것이 무슨일이 딱 결정되고 그 결과를 보고 아~이러지말고 그럴걸ㅠ ㅠ 하면서 후회하는 일이 많으니까 더 우유부단 결정장애가 되고, 고심고심끝에 내린 결정에 결과가 안좋으면 어쩌지하고 악순환.
이번에 살면서 인테리어공사를 했네요.
뭔가홀린듯 나도 구질하게 살지말고 깨끗하게 살아보자해서 덜컥 계약하고 또 걱정, 괜히 했나?
지금은 공사완료상태인데 추가금만 왕창내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생기니 마음에 돌덩이 얹어놓은 것마냥 죽갓고.
남편은 긍정늘긍정이라 자기는 좋다는데 저는 ㅠ ㅠ
인테리어건은 가장 최근이고 이 일 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건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기면 안그러려고해도 거기에 너무 집착하고 ㅠ ㅠ
저를 잘 아는 가족들은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그냥 냅두라는데 그게 잘 안되요.
이 나이 먹고 쿨하지 못한 내가 너무 답답해요.
그나마 주변에서 강력하게 좋다좋다 소리를 해줘야 마음이 놓이지, 그런게 아니고 제 불안한 마음과 비슷한 반응이 나오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요.
이런건 어찌 고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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