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딸...애지중지 키웠어요..제가 자식에 올인 하는 성격인지라.. 하지만,친구 못 사귀고...눈치 제로 성격에 말도 안 통하고 느려터져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그기다 고집까지쎄고 소통 불가 입니다..
초닝때부터 곰같은 성격에다가 사회성이 없어서 왕따를 당했어요. 그나마 공부를 잘 해서 빨리 학창시절이 지나가길 바랐어요. 해오름에도 몇번 고딩?때 글 올렸었는데.. 자사고에서 공부를 통 안 해서 겨우 지방대 정시 맨 꼴지로 들어갔어요.15학번
그랬으면 대학 전액 회사학자금 나올때...아빼 퇴직 전에..공부라도 차근차근해서 졸업하면 좋으련만... 삼수를 한다...어쩐다 해서 학교에 적응 못 하더니, 결국 그리 반대했는데도 중간에 휴학계 내더라구요. 자기가 알아서 한다면서..
그러면서 트와이스에 빠진것처럼 보이더니..아이돌 콘서트 갔다오더니 자기 갈 길은 연예인 이라며... 매일 노래 춤 연습한다면서 연기학원 보내달랍니다.. 끼는 커녕 남앞에 서지도 못하면서 음치같은 노래로 가수 하겠다더니... 곧 연기나 춤으로 나가볼까 이럽니다... 기가 차다 못해 한심합니다.. 얼굴도 평범..몸매 관리도 안 돼..자기 관리가 안 됩니다.. 공무원은 힘들것 같고..대학 졸업하면 자격증 나와서 큰돈 안 되도 취업 하면 좋을텐데...
올 2월에 삼수를 하겠다...서울로 대학 가겠다... 너무 나랑 갈등이 심해 집 나가겠다...엄마랑 도저히 못 살겠다...화장품 다 엎어 버리고... 손에 쥐는것마다 다 던져 버리고...매일 밤마다 지분에 못 이겨 울고.. 정신병원에 들어가는것보다 오피스텔 얻어 원하는대로 해 주는게 낫겠다 싶어 내 보냈어요..아빠가 그리 반대 했는데도요.
현재 집에서 5분 거리 방범 잘 된 규모가 큰 깨끗한 오피스텔로 얻어줘 나가 있어요. 알바도 빵집 몇군대 넣어보더니 안 된다하면서 그냥 더 이상 이력서도 안 넣대요.. 학교도 휴학하고...요즘은 춥다고 씻지도 않고...집밖엔 빵사러 나가는 외엔 올드보이처럼 나가지도 않네요.. 자발적 감옥 생활...
안 보니까 제 속은 좋았어요..하지만 3일정도 지나면 또 걱정이 되서 밥 가져다 주고..반찬 해주고... 필요한거 바라바리싸다 줍니다. 영수증 보니까...케익 사먹고 피자 사먹고...칼국수면 사다 놓고 먹습디다.. 월세 관리비로 50 만원 이상 나가니까 부담 되서 아빠가 집에 들어오라고....
아빠가 집에 있으면 자기가 생활등 모든면을 잡는다 하지만...(주말 부부) 전 얘를 케어할 자신이 없어..들어오는게에 소극적이지만...1년이 다 되가는 마당에 더 이상 보고 둘 수가 없어 부동산에 집 내 놨어요..
남동생은 고1..전 파트로 일 나가서 세네시경 돌아오면 집이 조용하고 너무 편안합니다. 이 생활이 너무 좋은데...또 집안이 딸 하나로 전쟁터가 될까 겁납니다..
2주 정도 카톡만 하고...딸은 엄마 아빠 보기 싫다고.(잔소리 한다고...전 이해불가...이런 아이 처음 봅니다 사춘기때 보다 더해요.그땐 신경질은 부렸지만.순한 편이었거든요...자아가 늦게 생겨 주변에 과격해진거 같음) 어제 금요일 저녁 8시경 피자 사들고 왔어요.머리가 너무 심각해서 물어보니 3일동안 머리 안 감았다고 살 찌는데...늦게 먹는다고 얘기 했지만...3조각 먹고...10시 넘어 요플레 12시 되서 하드까지 다 먹고 머리 감고 목욕해라고 몇번을 얘기하고...속옷 다 주고...화장실로 들여 보냈더니... 세월아 네월아:: 철저하고 재빠른 내 성격에 미치고 폴작 뜁니다.. 매사 이러니 내 심장이 쪼그라 드는것 같아요...
안 보면 내가 사는데.... 안 보는 사이 내가 많이 느굿해 졌거든요...휴학도 했으니.지각 걱정도 안 하고 많이 내려 놨었어요. 아니...이제는 포기 단계입니다. 딸하나 없는 샘 치고 삽니다..
보면 속 터져서 .죽을것 같아요.(아~ 이러면 아직 포기 단계가 아니겠죠!). 죽으면 남은 사람들이 힘들기에 같이 죽자고도 했어요..
오늘 하루 낮에 외출하고 같이 지냈는데...또 안 좋게 하고 오피스텔로 가 버렸어요.
낮에 할머니집 가서 접심 먹고,저녁 집에서 밥 먹고 과일 먹고 어제 지가 사온 피자를 찾더라구요.. 남은 두조각이 냉동고에 있었지만..낼 갈때 챙겨 주려고,.동생이 다 먹었다.. 이제 먹을만큼 먹었으니...이닦고 하도, 안 씻어 피부 엉망이니... 좀 씻고 팩 하라고 했어요. 지 방에서 꿈쩍도 안 하대요.. 이닦고 좀 씻어라 하고 방에 들어 갔더니..(한 3~4번..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지가 하기 싫으면,아무리 말해도 안 통하는데)
오피스텔 간대요...가면서 피자 주문한거 찾아서 간답니다. 열이 확~~ 올라옵니다... 또 피자한판을 다 먹겠다고?....
낼 가기로 했으면서 왜 일찍 가냐?? 씻고 이닦고 팩 하고 저녁에 적게 먹어야 살이 안 찌는데... 그런 생활적인 걸 얘기하는게 그렇게 듣기가 싫냐?? 맨날 늦고...약속도 안 지키고...할줄 아는것도 없고...부모가 뭣같이 여기고,지한테 해주는거 당연하다 여기고... 갈테면 가라고 소리치고,거실에 불 다 끄고 안 방으로 와 버렸습니다.. 컴컴하게 불 다 끄고 들어온게 맘에 걸리네요.또...
지도 엄마가 싫다지만...내 업보 인가 싶고..길에서 딸이랑 다니는 업마들 보면 마냥 부럽고... 내가 죽어도 눈물 안 흘릴거 같고, 나도 애정이 하나도 없습니다..아무리 딸이라도 이쁘지가 않네요.. 딸이랑 같이 살 수가 있을지.. 더 관계만 나빠질텐데...아니 내가 심장이 쪼그라들어 죽을텐데... 보지말고 말하지 말고 모르는 남 처럼... 살아 있으니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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