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남매 키우는 40대 중반 아줌마 입니다.

제 주변에 몇몇 안되는  애들 어릴적 함께 수다 떨던 아줌마들 애들 크니 차츰 일 나가기 시작하고..

이사와서보니 아는이 하나 없고 쓸쓸한데 주변을 둘러봐도 유모차부대 아줌마들과 유치원부대 아줌마들 애들 하교길

봉고차에서 내리고 이집저집 아니면 놀이터 등등 우르르 놀러들 가고 ㅠㅠ

카페를 가도 30대 젊은 애기엄마들 글 도배 하고 공감대가 없어서 나와버리고..

근처에 행사를 가도 중딩고딩 애들 없고 40대 아줌마들 없고 30대 젊은 애기 엄마나 아님 60~70대 할머니 할아버지 뿐..

40대 우리 연령층이 이젠 애들 제법 키우고 다들 돌벌러 나가는 시기 인가 봅니다.

고등부터 돈이 펑펑 들어간다잖아요.

아는 엄마 학기초 통장에서 돈이 우르르 빠져나가는데 겁난다네요 ㅠㅠ

집에서노는 아줌마 뚜벅이 신세라 어디 가기도 귀찮고 혼밥 먹는건 아주 익숙해져버리고..

갱년기가 왔나 우울/짜증 무기력만 생기네요.

지금도 이런데 앞으로 50대 60대는 어찌 살까요?

돈도 필요하지만 제 일이 없다는거에 더 외롭고 비참한것 같아요 ㅠㅠ

몸도 여기저기 안좋다고 신호는 오고요

쓸쓸한 가을 참 외롭고 힘든 하루하루네요

다른분들 즐거우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