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맘 이에요.

아이한테 특별한일도 없었고 제가 바뻐서 선생님 상담주간때

따로 상담 신청도 안했고 학교갈일도 없었구요..

입학식때만 어떤 선생님인가 멀리서 보기만 했네요

30대 젊은선생님 이셨고 제눈에는 하나하나 아이들한테 설명도 잘하시는게

자상하고 좋게 봤었거든요

그리고....

가을정도 친구문제로 아이가 힘들어 해서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싶어서 제가 문자로

선생님 편한 시간 있으시면 전화 드린다고 했네요

그런데 좀있다 바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라면서 받았어요

아마 교무실에서 전화 하는듯 주위가 시끌시끌 말소리도 들리고 집중이 사실 안되고...

중간에 잠깐만요~~ 하면서 어떤 아이가 온모양인데 뭘 주는듯한 말소리...

그리고 또 계속 통화....

전 심각한데 그 선생은 별대수롭지 않게 대충 받는다는 느낌과 수화기는 들고 있는데 옆 선생과

얘기하듯 건성으로 받는 느낌이 저한테 전해지더라구요

암튼 대충 말하고 끊었어요

기분이 썩 유쾌하지도 않고 할말 다한것처럼 시원 하지도 않고 뭔가 찜찜 했네요

그리고

해오름에서 반편성 글올라온거 보고 방학전에 말해야 한다고 글을 보고 한참을 고민하다

그 아이랑 같은반 안되게 부탁좀 할려고 어제 8시경 집이면 저녁 드시고 한가할것 같아서

또다시 문자로 통화가능 시간 물어볼고 제가 전화 할려고 했는데...

5분 있다 바로 전화 왔네요..

집이 시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밖이라고 하길레 그럼 바쁘신데 담에 제가 전화 드린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말씀 하셔도 된다고....

그래서 반편성 얘기 꺼냈고 요번에도 주위 시끄럽고 급하게 끊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긴 통화도 못하고 핵심만 얘기하고 끊었네요...

전 충분히 사전에 편한시간 물어봤고 그 시간 알려주시면 제가 전화 할려고 했거든요

상대쪽도 충분히 편한시간에 통화해야 자세한 얘기를 할수 있을거 같아서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매번 이런식으로 성의없게 통화가 되니 기분이 좋지는 않고..

제가 괜히 전화 했나 싶은게 기분 묘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