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분나쁜 일이 있어서 밤새 혼자 속상해하다가 오늘 아침 대판 싸우고 제가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10년이 넘었구 남편은 항상 저를 무시하는 스타일입니다

남편월급은 딱 100만원만 저한테 주고 나머지는 남편이 필요한데 쓰고 모아두나봅니다

아이는 둘있구요

저도 파트타임으로 일해서 100만원정도 벌면 남편돈이랑 합해서 200으로

관리비,가스비.애들 학원2개, 학습지1개 ,핸드폰비,아이들이랑 제 보험료, 식비,간식비(군것질 자주함)

그외 들어가는 잡비 모두 제가 가지고 있는 돈에서 냅니다

어제 싸운이유는 제가 피자를 시켜달래서 피자를 먹었어요

제 생일이였구요

다 잘먹었는데 나중에 제가 남편한데 잘먹었다는 말 안했다고 말하네요

그전엔 항상 잘먹었다고 말했어요 남편이 그러래서요

그리고 저번주엔 제가 탕수육이랑 짜장면 제돈으로 냈어요

전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너무 치사하고 웃긴거에요

부부사이에 잘먹었다고 다들 인사하시나요?

이거 무슨 장난글 같지만 사실이에요 이런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 어제 그일로  다투다가 제가 이혼하자고 했어요

자기는 그렇게 예의 바르게 교육받고 자라와서 그렇게 하는게 이상하지도 않고 당연한거래요

정말 이런집 또 있어요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하는건 많이 봤고 교육상 당연한거지만 부부 사이에도 항상 꼭 인사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