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밑에 싸우는 자매 글에 댓글 달려다 새로 씁니다

6살 아래 여동생이 있는데, 어릴때 한방 쓰며 많이 싸웠어요. 나이 터울 있어도 헤어 드라이기 집어던지며 싸우기도 했지요

둘다 성인되서 더 친해졌어요

그런데 제부가 능력이 없는데다 동생도 순해빠져서 동생네 부부모두 재테크 감도 없으니

서울 변두리에 20평짜리 아파트 대출끼고 하나 사서 살고 있어요.

2억 아파트라면 1억은 대출일 거예요.

초등 아이 하나 키우는데 동생이 일할 생각도 안해요. 건강이 좀 안좋거든요.

제가 한시간 거리에 살아서 자주 못 보는데

오늘 마침 시간 나서 동생네 들렸다 왔는데

초4 올라가는 조카(활동적인 아들임)가  자동차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시끄럽게 하니까

동생이 조용히 하라고 얘기하니

조카가 저한테 그러네요

"이모네 집은 넓지요?  나두 넓은데서 놀면 안 시끄러울텐데"

(저희집은 경기도라 집값이 좀 저렴하니 넓긴 해요.)

동생도 저도 당황했어요.

동생 얘기로는 조카가 40평대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온 뒤부터  넓은 거실이면 좋겠다는 얘길 하더래요 ㅠㅠㅠ

제부 월급이 350 쯤 되나본데 대출이자 내고 맨날 허덕이며 사는거 같아요.

친정엄마가 음식같은거 잘 챙겨주셔서 그나마 생활비 아끼고 ㅠㅠ

건강 안좋은애 한테 너도 벌어야 한다고 입찬소리 몇번 했는데,  동생도 하기 싫어 안하는거 아니니

얘기 하고 나면 저도 맘 아프고 동생도 속상해 하더라구요 ㅠ

언니니까 가끔 밥사주고 조카 용돈 주는거외엔 해줄거 없고, 솔직히 능력없는 제부가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