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에서

무려 20년을 살았습니다.

아기때부터 보아 온 남자애들이 군대를 가네요.

지나가다가 같이 본 아짐들이 서로 용돈을 챙겨 줍니다.

응팔이 분위기 지요.

각종 군대 폭행 등 걱정스런 기사를 보면서 무사히 잘 다녀오고 사나이 되어 오길 기원 합니다.

제 절친 오빠는 군에 가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백방으로 수소문 해도 없고

제 친구 엄마는 홧병으로 몸져 누우셨다가 목소리를 잃으시고

가끔 군대 폭행기사

윤일병

등등

의 기사가 난 걸 보면

참

다들 무사히 안전히 갔더 오길 기원 할 수 밖에요.

우리 나라도 미국처럼 모병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원 확실히 해주고

혜택 주고

불가능한 일일까요?

이번에 동네에서 군에 가는 아이는

엄청 순한 아이라

저는 엄마가 아닌데도

걱정이 되네요.

군대 보내는 엄마들

당연히 나라를 위해 보내야 하는거 맞지만

얼마나 걱정이 되실까!

군대를 1년으로 줄인다는 말이 나오고

해병대는 계속 억지로 먹이는 고문식이 있다 하고

고립된 공간에서

상하위치가 확실한 그런 공간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아들 둔 맘님들은

걱정 안되시나요?

저만 미리 사서 걱정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