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부모 형제들 도움 전혀 받지 않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애를 키웠다 자부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인데,
세상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조금은 특별한 아이들……
저는 똑똑하고 대단한 아이들을 바라는게 아닌데,
부모인 제가,남들도 다 하는,
자식에 대한 걱정이나 하면서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저는 그것에 더해,다른 특별한 걱정이
항상 떠나지 않고 있네요.
학교 담임 선생님들이
매년 아이들 상담을 권유하십니다.
그것도 한 아이만이 아니라,두 아이 다요.
그런데,아이가 상담소 같은데 가는걸
너무도 강력하게 거부합니다.
사실 둘 다 엄마 말도 잘 안 들어요.
현재 상태로는 제가 컨트롤 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남편은 자기 기분대로,
어떨 땐,자기 인생 자기가 찾아가는거니까
내버려두라 하면서도,
애들의 안 좋은 모습이 거슬리면
저를 탓하고 원망합니다.
제가 애들 잘못 키웠다구요.
남편은 그렇게 불만만 토로하지
아빠로써 뭐 하는 것도 없습니다.
상담소를 안 가겠다는 아이들을,
제가 청소년 상담쪽으로 공부하고
제가 직접 상담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러기까진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렇게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요.
맘님들,어떻게 생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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