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큰아들이라 저희집에서 제사 명절 다 지냅니다.
딱 그때만 얼굴보고 다른 날에는 왕래안해요.
시누이는 서울서 잘살고 제사때도 안와요.
시동생은 지방에서 잘살고 제사명절때만 오고
동서친정과 가까이 지내는듯해보여요.
무엇보다 시동생아이는 5 살 우리애들은 중3 중1
이러니 만나게 되지않네요.
친정은 친정엄마밖에 없어요. 아빠는 애들 초등때
돌아가시고요.
우리애들 어릴땐 캠핑다니고 여행다니고
주말마다 참 잘다녔어요.
초등 고학년부터는 수학영어학원다니면서
애들이 주말에 어딜안가려고 해요.
숙제해놓고 아들은 친구들만나러 나가서 자전거
농구 게임 실컨 놀다 밤9 시되야
들어오고 일요일엔 오전엔국어학원숙제하고
오후엔 학원에서 6 시까지공부하고...
그나마 딸아이가 옆에서 말벗되주었는데
캠프보내달라해서 3주캠프가있어요.
캠프안갈때도 얘는 주말엔 도서관에서 살아요ㅠ
숙제와 책읽기 하면서요.
5학년까진 저도 같이 도서관있었는데 평일에
제가 일하게 되면서 너무 힘들어 하니까
태워다주고 엄마는 들어가래요.
점심도 도서관식당에서 먹겠다그러고요.
딸이 캠프가고 너무 외롭네요.
주말일자리라도 알아보고싶을
지경이에요.
티비만보고 있는 주말이 넘 쓸쓸해요.
남편은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에 유일한
취미인 운동센터가서 실컨 운동하고 오는게
낙인사람이라....
속풀이가 길어졌네요~
애들은 다 자기갈길 가고 있고 전 혼자 남아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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