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 얘기입니다.
하루하루 넘 힘든데.. 제가 엄살인지 아니면 진짜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40살.
파트타임으로 4시간 일하는데 출퇴근이 왕복 2시간.
아이는 중2되는 외동여아. 극도로 예민. 불면증. 365일 악몽을 꿈. 결벽증 있음. 아빠에 대해 증오심가득. 외로움을 많이 탐. 공부는 상위권. 교우관계는 중하. 엄마에 대해서는 애증관계. 욕심많음. 빈혈, 알러지 질환이 심해서 주기적으로 병원다님. 조산아로 생후 7일부터 병원신세.
남편은 49살. 중소기업 차장. 극단적 이기주의. 게으름의 극치. 시모가 돌아가시고 5년동안 아파트 처분을 미뤄 결국 친동생이 소송해서 경매로 아파트 처분. 5년동안 왜 아파트를 처분안 하는지 아무한테도 말 안함. 하나밖에 없는 친동생과 의절. 부모 안 계심. 밖에서는 최고의 애처가인척. 임신한 부인옆에 두고 줄담배. 본인이 담배피우고 싶으면 펴야 함. 월급공개 거부. 최소의 생활비만 지급. 남편과 14년째 각방. 밥도 일절 같이 안 먹음. 그밖에 쓰레기같은 짓 너무 많음.
모든 집안일 혼자 다함. 남편은 재활용도 버리지 않음. 요구해도 무시.
친정엄마의 극심한 집착. 하루에 전화 2번은 의무. (휴일포함) 전화를 하지않으면 친정엄마가 전화해서 화냄. 어릴때부터 무서웠고 지금도 친정엄마가 무서움. 애정 전혀 없고, 의지할 상대도 못됨. 사춘기때 엄마의 외도를 알게되고 방황.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음.
하나있는 여동생. 골드미스. 성향이 180도 다름. 서로 속 얘기 전혀 안 함.
2년전 사기를 당해 (아무도 모름) 경제적으로 최악.
방황하는 아이를 겨우 붙잡아 놓은 상태로 풀타임근무는 힘듬. 아이 학원 보낼 돈도 없음. 예전에는 풀타임 근무로 형편이 괜찮았음. 지금은 사기로 빚을 졌고, 파트근무로 예전보다 수입이 3분의 1로 줄음. 나한테 돈 안 쓰는걸로 만회중. 외모 최악. 남들은 넘 구질구질하게 산다고 욕함.
2년전부터 급노화. 미간주름과 팔자주름. 잡티로 얼굴이 심하게 망가짐. 그 전까지 하던 운동 중단으로 요요. 10킬로이상 쪄서 뚱뚱해짐.
친구들 모임 1개 있으나 사기당한 이후로 나가지 않음.
회비 낼 돈도 없음. 사교성없어서 자발적, 은둔적 외톨이
만성 우울증. 무기력.
아이 말을 빌리면 항상 인상쓰고 다니고 삶에 찌들어보여 너무 창피하다고 함.
최대한 객관적으로 썼는데.. 제 인생이지만 정말 심하네요.
아무거라도 좋습니다.
따끔히 혼내주셔도 욕하셔도 좋아요.
정신 차릴 수 있게, 헤쳐나갈수 있게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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