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조금이라도 있는분들은 월세시장으로 눈돌리는 분위기같아요.

저 역시 월세시장을 기웃거리다가 망설이는 중입니다.

투자비용 대비 실수익율이 5% 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게다가 공실 위험부담도 늘 상존하고,

국내 정서상 세입자의 신분이 되면 중국인처럼 돌변해서 집을 엉망으로 사용하는 이상한 마인드 때문에

가뜩이나 감가상각으로 빠지는 유지보수 비용의 부담증가도 그렇구요.

공실, 연체, 유지보수 비용에

곧 시행예정이라는 건보료 폭탄까지.

전업주부라면 그깟 몇푼의 임대수입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국민보험+의료보험에 짤없이 물리네요.

이미 성장이 다해 정점 찍고 하향곡선 시작된 경기불황에..

여전히 마구 지어대는 임대형 다가구와 오피스텔로 신규 매물은 적체되는데,

빈곤층인 세입자들의 형편은 더더욱 최악이 되어가기에 한계에 다달은 것 같고.

다가구를 구입하려다가 나중에 되팔지 못해 회전이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 선뜻 못 잡겠네요.

그렇다고 소형 아파트는 너무 오를대로 올라서 가치가 없어졌고.

오늘 한진해운 결국 파산선고했다는 기사에

그로 인한 을병 업체들의 연쇄적인 와해 및 임직원들의 대량 실직사태로 불황의 서막이 되는거 아닐지

참, 추운 봄이 될 것만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뭘 하려해도, 어디에 투자해도 상당히 불안하다는 느낌만 듭니다.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