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여학생이예요.

고등 들어간다고, 폴더 알뜰폰으로 바꾸려했는데

아이가, 핸드폰 아예 없애면 안되냐고..고집을 부려요.

저는 그래도 최소한의 연락은 되어야한다고 했구요.

아이는  학교도 코앞이고 (공원끼고 있고 관공서 있는 곳이라 확트인 곳이긴합니다..)

 학원다니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걱정이냐고...

(사정상 학원안다니고 방학동안 집에서 하고 있어요)

주변에도 핸드폰 없는애도 한 두명 있고,

없애겠다는 애들도 꽤 있다구요.

어쨋든 아이가, 핸드폰 없이 한 번 생활해 보고 싶다고..

알게 모르게 핸드폰에 빼앗기는 시간 많았다고.

폴더폰이어도 하다못해 메모장이라도 끄적거리게 되고

의미없이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고..

스스로 통제 안되니까...제발 없애보고 싶다구요.

(스마트폰을 써본적이 없어요..지금까지..)

당분간..중간고사끝나는 시기까지만이라도 해보면 안되냐고 애원하는데..

고등가면 동아리 활동도 있다고 들었고..

정말 없어도 괜찮을런지..

우선 아이가 핸드폰 없애는걸 계기로 뭔가 스스로 변화를 하고 싶어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당분간..그러자..하긴했어요.

단, 중요한 연락이 안되거나, 엄마가 많이 불편해지면..그땐 하는걸로 하고.

근데..오늘 제 것 알뜰폰으로 바꾸러가면서

아이 모르게  기본료 4천 오백원정도 하는...쓰는대로 돈나오는

그런 폰 하나 만들까..하거든요. 

비상용으로...필요할때는 동생폰이나 제폰 빌려간다는데...

그때 대비용으로요..

아이가 배신감느낄까요?

정말...핸폰 없어도 괜찮을런지..

아이말대로 제가 걱정이 많은 그런 엄마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