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모임에서 친하게 된 엄마가 있어요. 초등1학년부터니.. 벌써7년째 만나는 모임이구요 같은동네살고 자주 점심도 먹고 저녁때 친한 엄마들끼리 맥주도 마시고요..
모임 엄마들도 다 괜찬고 좋아요 몇일전에 맥주한잔 마시면서 얘기 하는데..
자기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현재 부모님이 애가 없서서 친척네에서 어릴때 데려다 키웠다고...
음... 그게 뭐 나쁘다는 게 아니고.. 그런 무겁고 어려운 말을 불쑥 해버리니.. 그러네요...
친하게 지내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말한건데... 그렇다고 그엄마가 싫다거나 이상하게 보인다는 건 아니고요.. 그렇다고 동정하거나 안탑깝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몰랐으면 해서요.. 괜히 마음이 무겁고 그러네요.
뭐 오늘도 톡하고 다음 모임얘기하고 그랬는데... 저만 괜히 마음이 무거워요.
그냥 남편애들 흉같은거면 괜찬았을텐데..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그냥 개운치 않네요.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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