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학에 입학한 아이가 어릴적 해오름을 알게 되었다고 글올리신 거 보며 저랑 비슷한 세대시구나 했어요. 저도 큰아이가 대학 2학년. 그 아이가 어릴적부터 해오름을 제 집처럼 드나들다 한동안 뜸했었네요. 이제는 아이들이 주제가 되는 글보다 나이든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가 더 솔깃해지고 관심이 가며 때론 위로를 받기도 때론 푸념이 나오기도..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진짜 정신없었고 이제 아이들도 좀 크고 나를 돌아보니 왜이리 슬픈지요. 내가 젤 불쌍한거 같고 불행한거 같고 왜 이렇게 살았나 싶어 주변에 좀 젊은 엄마들 보면 행복해야한다고 하며 자신에게 투자하고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한다고 애들과 추억 많이 만들며 살라고 하지요 바쁘게 일하고 돈벌고 애 키우며 살았는데 남은게 뭔가 싶기도 하고. 아이들은 너무 착하게 잘 컸고 남편이 문제인건지.. 왜이리 마음이 허한지 이밤에 해오름에 푸념 한 번 해 봅니다. 신앙도 있고 공부도 하고 있고 직장도 있고 덜 바빠서 그런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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