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에게 오랜만에 톡이 왔어요
"요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을 너한테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는구나
그런 얘기 전화로해봐야 기운만 없어지니 그냥 가만있는게 ....
농협에오니 카톡이되서 몇자 보낸다 집에서도 되다 안되다 하더니 요즘은 계속 안되고...
계속 바쁘기만 할텐데 잘 지내라는 말밖에...."
- - - ->왜이리 화가나는지 모르겠어요
그깟 전화한통비용이 얼마나 된다고 꼭 보이스톡만 하려고 합니다
형부 안쓰는 스마트폰을 받으시더니 이리저리 퍼져있는 와이파이이용해 무료로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얼마전부터 이상하게 와이파이가 안터진다며 농협에 가시면 잘터진다고 농협가심 카톡을 보내오는데 그모습이 너무 궁상맞아 짜증나요
늙어가실수록 어째 점점 쪼잔해지는지ㅠ
노후걱정은 누구나 있지만 전화 한통 비용에까지 목숨거는 모습은 정말 보고싶지않아요
그리고 위의 톡내용만 보면 자상한 엄마같겠지만 15년째 저말만 하십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사시면서 진짜 바쁜 저를 위해 뭘 해준적이 없고 그냥 말로만 힘들어서 어쩌니 어쩌니...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