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생일 한번 챙겨주지 않은 친정모
남동생 생일엔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고
반 아이들 다 초대하고
나를 식모 부리듯 부렸지
아들이라 복덩이라고
나는 딸이라
태어나고 나서
되는일이 없다고
드라마
귀남이
후남이 처럼 컸지요.
분노와 좌절을
느꼈어요.
차별속에
내 생일날에는
친정모가 낳았으니
힘들었다고
자기가 대접 받아야 한다고
자기 생일날엔
스스로 자축
엄마가 아니고 계모였나 봅니다.
근데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아들이
엄마한텐 소홀하고 귀찮인 해서
저한테 붙길래
아들한테 가라고 했어요.
뭘 해준게 있냐고?
그 좋은 아들한테 가고
생일상 한번 안 차려준
미운 딸한테 올 필요 없지 않냐고
심심하면 때리고 구박하고
동생이 잘못해도 혼내고
그러지 않았냐고 하니
기억이 안난대요.
헐
쌍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오지말고
줄 돈도 없으니 기대말라 했어요.
복수하고 싶었어요.
나 때린만큼
때려주고 싶었어요.
모멸감 준 만큼 돌려주고 싶었어요.
아빠가 늦게 들어올때도
제가 딸이라 그렇다며
아들이었으면
일찍 왔을거라고
제가 결혼후에
40평대 아파트에
중형세단에
학원2개
상가 하나
월세 나오는 아파트가 하나 더 있어요.
부동산도 하고
잘산다 싶으니
알랑빵구 끼더만요.
지랄하네
어디서 돈 뜯어가려고
잘사니
남동생 도우라는 겁니다.
지랄꼴갑 하고있네 싶더만요.
ㅊᆢ등2학년때
신발이 작아졌는데
슬리퍼 신고 학교 보냈거든요.
동생은 나이키 한달에 한개씩
옷도 브랜드
저는 근처 헌옷
해준것도 없으면서
어디와서
발가벗겨 쫓겨난적도 있어요.
동네사람들도 다 알고
불쌍하다고 잘해주셨죠.
저 돈까스 시켜먹고 있는데 와서
이빨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임플란트 한다더라
딸이 온천 보내주고
비행기 태워 외국여행 보내준다더라
지랄
저 고등 졸업하고 취직하고 월급 다 뺐어가놓고
뭘해준게 있다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바쁘니까 가시고 안오셔도 되요.
하고
혼자 먹고 나와 버렸어요.
인연 끊고 싶은데
자꾸 지랄이네요.
그 잘난 아들한테 가세요.
당신 드릴 돈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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