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 사실 남편이라 부르기도 싫지만 법적으로는 부부니까.. 이야기입니다.
시부는 일찍 돌아가셨고, 시모만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남동생 하나 있구요.
사시던 집, 보험 등을 형제가 같이 합의해야 처분가능한데 처분을 거부해 왔습니다. 이유는 몰라요. 입 꼭 다물고 말 안 합니다. 제가 물어봐도, 지방사는 시동생이 몇번씩 올라와도, 시댁 어른이 물어봐도 얘기해도 대꾸도 없고 매매 계약서에 싸인도 안 했습니다. 5년동안 집을 비워두다가 결국 시동생이 소송걸어 경매로 처분하라는 명령 받았습니다. 보험은 아예 손도 못 댔구요. 1억도 안 하는 집.. 경매로 얼마나 받을까요. 5년동안 비워두었으니 관리비, 세금 모두 상당합니다. 시모가 타시던 차 제가 몇년 탔으나 너무 낡아서 처분하라 했더니 1년넘게 깜깜 무소식입니다. 명의가 남편거라 차라리 제 명의로 하면 제가 나서서 처리하겠다고 하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소리지릅니다.
이쯤되면 시모가 그리워서 그런것 같으시겠지만 시모 사후 6년동안 납골당에 한번도 안 갔고, 돌아가신 날짜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이 불법주차, 신호위반 등으로 딱지 많이 떼고 벌금에 계속 가산금 붙는데 미납중입니다.
어느날은 땡처리 가게에 가서 10대나 신을 디자인의 운동화를 똑같은 걸로 3켤레, 다른 걸로 2켤레 사왔습니다. 나이가 50인데 10대 운동화를 신으니 흉합니다. 제가 뭐하러 똑같은걸 3개나 사왔냐고, 그 운동화 품질이 나빠서 망한 회사거라고 했더니 7천원밖에 안 한다고 소리 지르며 화를 냅니다. 신으니까 편하고 좋은데 왜 그러냐고 소리 지릅니다. 실제 7800원이었고 5켤레면 거의 4만원인데..똑같은걸 3켤레나.. 매일 운동화 신는 직업도 아닙니다.
작은 집 전세주고 다른집에 전세 삽니다.
작은집 전세 올려도 현재 사는 집 전세 못 따라가서 차라리 그 집으로 이사를 가던지 그 집을 팔자 했더니 묵묵 부답입니다. 사람이 말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도 안 하고 카톡은 읽지도 않습니다.
2년마다 전세 옮겨다니며 이사비용, 복비 어마어마 합니다.
주인이 집 빼달라고 했고. 전세 1달 남아도 이사에 대해서 전혀 말이 없고 걱정도 안 합니다.
아이가 중학생입니다.
이 밖에도 많습니다.
정말 미친놈.. 답 없는 놈 맞죠..?
제 속은 재밖에 안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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