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제 신념이랄까 생각이 좀 흔들립니다.
저는 적당한 소비는 하되 젊어서부터 좀 아끼고 모으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엄청 알뜰하거나 그렇진 않구요 뭘 살때 비싼거 말고 제기준에서 이정도면 괜찮다 하는 적당한 수준에서 삽니다.
물론 저도 비싼거 좋은거 사고싶지만 자제하는 편이죠..
친한 엄마가 있는데 그집은 정말 모든 물건을 최고급으로 사요. 집도 좋은 가구 가전으로 채워놨구요 외제차 두대에 쇼핑은 백화점에서만 해서 vip래요.
아이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싼 브랜드고 집에 뭐 사는것 하는것도 고민없이 바로바로..
해외여행 국내여행 다 자주 가고 정말 사는것같이 사네요.
남편 중소기업 다니는 외벌이고 그엄마 말로는 대출이 많아 화장실만 내거고 다 은행거라고 그러는데 친정이 부자인걸까요?
말하는거 보면 시댁은 형편이 별로인것 같구요.
믿는 구석이 있지않고서야 쓰는거 감당을 어찌하나싶거든요.
남이야 돈을 쓰든말든 뭔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그엄마를 보며 내가 이리 사는게 궁상떠는건가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지금 형편으로 보면 제가 나은데도 전 그렇게까지 쓰는건 무리다싶었거든요.
근데 이젠 젊을때 갖고싶은거 좋은거 이쁜거 사는게 맞지않나싶어요.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어 더 그런 느낌이 드는거죠..
그냥 나는 내갈길 간다 하면 될텐데 점덤 무너지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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