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큰 아들 밖에 모르는 분입니다.
장남이 최고
맏며느리가 최고
장남은 하늘에서 점지 해 준거다.
등등
저희 아빠가 장남이라서
그 심리를 이해는 합니다만
시모가 자꾸 저만 보면 형님욕을 해요.
저보다 10년 먼저 결혼 하셨는데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씀하시면서
욕을 하고 흉을 보셔요.
형님아버지가 배를 탔는데 배탄 사람들은 쌍놈이라는 둥
형님친정엄마는 동네여관을 했다며 여관집 딸내미 라는 둥
듣다못해
제가
어머님 너무 하신다고
형님 앞에선 간까지 빼줄것 처럼 하면서 저한테 형님흉을 보고 욕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러시면 기분이 좋냐고 했습니다.
도저히 못들어 주겠더라고요.
아주버님을 돈주고 선 넣을라 했는데 형님 때문에 망쳤다면서
결론은 자기 아들이 최고
도저히 들어주기 힘들어서 빨리 왔어요.
늙어서 주책인건지
저는 좀 무섭더라구요.
형님 오면
방긋 웃으면서
재잘재잘
오구오구 우리 큰 며느리
저랑 둘째 형님 앞에선 욕하고 흉보고
둘째 형님도
형님한테는 우리욕 하나보다며
무섭네요.
나이가 들면 체신머리가 있든가
지혜롭던가
왜 저러는걸까요?
꼴보기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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