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외로움의 끝은 어딘지
태어날때부터 팔자가 그런건지
50이 된 지금까지 외로움때문에 힘이 듭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두분다 고아여서
일가친척 아무도 없으시고
하나있는 우리오빠는 연락두절
몇년에 한번씩 본인 아쉬울때 연락올때 있습니다.
착한남편만나 결혼하긴했지만
살짝 우울증에 갈수록 말수가 줄어듭니다.
하나있는 아들은 본인만 알고
내가 아파 누워있어도 별반응이 없습니다.
정말 지독히 외롭습니다.
따뜻한 부모님도 기대못하고
의지할 형제도 없습니다.
다정한 남편도 기대못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남같습니다.
예전 철학관에서 외로운 팔자라고 했었는데
정말 제팔자가 그런가봅니다.
자존감이 낮아 친구도 없습니다.
매일 4시간 알바하고 그림그리러 문화센터 다닙니다.
희한하게도 어느곳에서든 혼자입니다.
다른이들은 뭘 배우러갔다가 친구가되고
운동을갔다가 친구가 된다고들 하는데
저한테는 단 한번도 그런일이 생기질않습니다.
오늘도 전화벨한번 울리지않고
저장된 연락처를 아무리봐도
전화할곳이 단 한곳이 없습니다.
주말인데 하루종일 집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50년을 외롭게 살다보니
이 외로움도 이제는 지치고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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