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8세 직장생활 25년.... 맞벌이 17년

사무실일은 어느정도 적응되는데, 인간관계가 힘드네요..ㅠ 갈수록

여자들이 많아져서인지, 시기,질투도 많고,,,,ㅠ

제가 적응 못해서일수도 있고, 저녁에 술한잔씩도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전 별로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 지내왔는데,

유독 올해 힘드네요.

아이들이 아직 중고딩이라 6년후면 둘다 대학생..

물론 돈은 많이 들겠지만,

저도 그때는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6년후면 54세, 애들도 대학생

남들은 그때부터 돈이 필요하다는데

6년후면 직장생활 31년

그만두고 쉴때도 되지 않을까요?

60세까지 다닐수는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

오전시간에 운동도 하고, 산에도 다니고, 마시지, 목욕탕

집도 깨끗이 치워놓고, 오직 내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보고 싶네요..

노후준비라고 계산해보니

6년후에는

33평 아파트 한채(대출없이)

연금(아내) 230

월세 200

남편 소득 370

계 800

다른 목돈은 없어요. 아이들 장가갈 밑천도 아직이구요.

월세는 건물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나오구요.

애들은 아들만 둘이라 전세라도 해줘야 할것 같은데

애들 장가갈 무렵 월세 나오는 건물 팔아 집을 사든, 전세든 해주고

부부 연금 나오니 매월 450정도면 충분히 살것 같은데

제가 너무 안일한 생각인지..

직장동료중에 스트레스로 암걸리고, 치료하는걸 보니

사는게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ps. 직장동료들은 60세까지 다닐수 있는데 그것 참지 왜 그만두냐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좀 생각이 다른가봐요.

      사무실내 이간질, 남 흉보고, 승진하려고, 남 까고, 짓밟고 그러는거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냥 편안하게 쉬면서 살고 싶어요.

       인생 살아보면 뭐가 정답인지 모르지만,,  병 얻고 아프고 나면 다 끝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