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폭력 엄청 휘두름
덕분에 매일 맞고자란 나는 자존감 바닥..
눈치도 없음
어버이날 겸사해서 주말엔 못갈것같아 어제 친정 다녀왔음
엄만 바쁘셔서 같이 못가고 친정아빠만 모시고 같이 저녁 으로 큰맘먹고 한우고기 먹으러 감
오랜만에 비싼고기 배터지게 드실정도로 무리해서 사드렸는데 남편앞에서 자꾸 육회가 먹고싶었다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결국 육회도 포장함
우리 지금 힘든 경제 사정인거 알면서 그러심
덕분에 밥값만 30만원 넘게 나옴 ㅠㅠ
올때마다 용돈 30만원씩 드렸는데 엄마는 진짜 한번도 거부 안하고 따박따박 받으심..
말로만 너네 힘들어서 어쩌니. 이런거 챙길필요 없다 하면서 한번도 거부한적 없으심..
결혼할때도 한 후에도 땡전한푼 안보태주셨음..
오히려 돈 빌려달라고 하심..
결혼 축의금도 엄마,아빠 자기네 손님들이었다고 들어온거 한푼도 남김없이 다 챙겨가심
시어머니는 시댁쪽 축의금 너네 쓰라고
우리 전부 주심
시어머니는 우리가 주는 용돈 절대 안받으심
너네 힘든데 너네 쓰라고..
게다가 어제 남편한테 대통령 2번찍으라고 난리임
나머지는 다 빨갱이들이라고 주절주절..
진짜 쉬지않고 말함
우리 소신껏 찍을거니까 자꾸 정치얘기하지말라고 했는데도 난리임
남편 오늘 출근해야하는데 계속 붙들고 술먹임
술 취해서 쉬지않고 떠드심..
진짜 친정갈때마다 창피해 죽을지경임..ㅠㅠ
친정식구들 때문에 자꾸 주눅들고 남편앞에서도 시어머니앞에서도 기를 못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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