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나이먹어가는걸 온몸으로 느끼고 거울보면서도 느끼는 나이네요.
아이들은 크게 말썽도 없지만 공부 잘하지도 못하고
남편은 빚은 좀 있지만 딴짓은 안하고 성실은 해요. 근데 앞으론 비전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사이좋은것도 아니구요
요즘 좀 덜하지만 8,9년전 부터 엄청 사이 벌어져서 애들앞에서 싸우기도 많이 하고 막말에 욕설에 서로 상처주고 각방도 써요.
요샌 느끼는게 있는지 "가족 가족" 합니다 안어울리게,
저는4~5년전부터 150~180정도 벌이를 하고 있어요.
직장을 오랜만에 다녀보니 소규모인곳이어도 사람과의 갈등이 있고 힘들기도 하지만 수입때문에 다녀요.
그냥 뭐 특별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요.
행복하지도 않고 애들이 예전만큼 사랑스러울 나이도 아니고.
그냥 ~~살아요.
아이들도 데면데면한 편이네요.
뭔가 마음이 허한지 쇼핑을 많이해요.집안얘기 남편얘기는 다른 사람앞에서 약간의 거짓도 말해요. 가정에 대한 말이 나오면 그냥 위축되서요. 부자라고 떠드는건 아닌데 제 소비때문인지 좀 사는줄 알더라구요 - -;;
그래서일까요 ㅜ ㅜ
비싼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사는게 엄청 지출이 많네요ㅜ ㅜ
오늘은 얼굴보고 피부과에 투자할걸 옷신발 그만사고.
그런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나이라 그런가봐요.
얼굴에 생각이 드러나는지 생활이 드러나는지 암튼 갑자기 나이들어보이는 모습이 참 싫네요.
행복하고 즐거우면 얼굴 표정도 밝을텐데. 옷 신발 맨날 사도 실싫증도 금방이네요.
이시간에 횡설수설 이네요. 연휴도 많고 가족끼리 여행가고 외식하는 가족들보고 심란한가봐요. 애들에게도 미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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