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는 하지 마세요.

제가 딱 홍상수 마누라와 같은 입장이거든요.

약간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 별거 중 이고..남편은 전문직..

결혼후 시시콜콜 바람피고.. 결국 지금은 별거 중이구요.

이혼을 요구하면서 생활비를 안주네요..

애들은 고스란히 제가 벌어 키우고 있으면서

이혼은 안해줍니다..

그동안 그 사람한테 들어간 나의 청춘과 희생을 생각하면...

(개룡으로 제가 벌어서 공부 뒷바라지 했서요.. )

남은 애들한테 이혼가정이라는 굴레를 씌우고 싶지 않고...

배다른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지도 않고..

배다른 형제에.. 개족보가 되겠네요

저도 이혼녀 딱지 붙이고 살고 싶지 않아요..

아마 제가 이혼해주면 돈많은 노처녀랑 재혼하겠죠..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예요.

억하심정이라.. 그럴수도 있죠..

억울해서.. 나랑 애들 버리고 잘사는 꼴은 못보겠서요..

이혼해주면 날개달고 잘살겠죠..

내가 해줄수 있는 가장 최선의 복수가 이혼을 안해주는 겁니다.

밖에서는 이혼남이라면서 여자꼬시고 다녀요..

남편 여자친구들 몇번 만났는데.. 다 이혼남이라고 했다더군요

현재는 애들이랑 저랑 제힘으로 버는 돈으로 그럭저럭 살고 있서요.

시간이 지나니.. 이또한 적응되어서.. 나름 소소하게 행복하네요.

저랑 남편은 나름 평범하게 잘살았서요..

바람피는거 들키기 전에는.. 이중생활하는거 들키지만 않았으면

평생을 잘살았을 겁니다. 제가 판도라 상자를 연게 잘못이죠.

신문에 자주나오는 홍상수, 홍상수 부인을 보면...

홍상수가 진짜로 이혼하고 싶다면...진심으로 사과하고 재산분할도 진심으로 한다면...

아마 부인도 받아 들일겁니다..

저도 그래요..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산분할도 제대로 하면.. 미련없이 이혼해 줄겁니다.

우아하고 산듯하고 행복한 이혼이라는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혼을 하고 싶은 위책배우자의 할도리는 하고

이혼을  요구했으면 좋겠서요.

그걸 알면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겠지만

아.. 김민희씨는 별로 욕하고 싶지는 않아요.

윤리적으로 가정있는 남자 만나는 거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가정있는 남자가 약속깨고 바람피는게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