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중3 시험기간이라 예민한것도 있고 참 바른아이죠. 스스로 잘하는 참 착한 아들이에요.

초6 딸은  말괄량이.. 애교많고 고집도 쎄고 엄청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딸입니다.

성격은 같은 뱃속에서 나고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어찌 저리 둘다 성격이 180도 틀린건지 ㅠㅠㅠ

어제 저녁에

아들 이불을 빨고 널어놓은 바람에

동생방에 들어가서 그 이 불을 허락도 없이 덮었나봐요.

( 내가 먼저 이불을 챙겨줬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도 잘못이있네요)

딸은 엄마랑 같이 자고 싶다고 안방에서 잤었구요.

아침에 딸이 .. 자기 이불 덮고 잤다고 오빠한테 엄청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러면서 밥 먹고있는데 이불 가지고와서 엄마 이거 엄청 더럽고 찝찝하니깐 좀 빨아줘 하면서

화장실 앞에 턱 놔두는데 울 아들이 열이 받았는지  딸 다리를 확 쳐서 애가 뒤로 넘어지는 지경까지 된거거든요.

딸은 울고 아들도 좀 당황했는지 억울하단 표정으로 밥 마저먹고

그  광경을 보고있자니 열이 확 올라와서 감정대로 하면 안되겠다 싶어
둘 다 저녁에 이야기하자~ 하고 말았습니다.

저녁에 제가 뭐라고 해야 현명한 엄마가 될까요?
딸도 심성은 착한 아이라 오빠 가고나서 엄마 저녁에 오빠한테 사과하겠다고 그러네요.

어떻게 엄마가 보는앞에서 동생을 그렇게 밀칠수 있는건지 .. 하마터면 다칠수 있는 상황..ㅠ

저녁에 둘다 혼내야할거같은데 ... 어떻게 혼을 내야 현명하게 혼을 낼까요?

폭력 이거 그럴수도 있지 하고 그냥 넘어가면 안될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