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 버려라.고등딸 때문에 내영혼이 바닥까지 내리치네요. . 공부하는게 무슨 대단한 벼슬처럼 아침마다 비위맞추는 것도 초등생 막내 동생이 집분위기 보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엄마 위로 해준답시고 옆에 누워서 쫑알거리는 것도 슬프네요.
아이가 분노조절 안되서 아파트 지하에서 엘버문 걷어차는 것도 다 내탓.
조심조심 살 얼음판 걷는 가정분위기도 내탓
남편과 사이 안좋아서 싸움으로 말 안해서 무거운 분위기
만든것도 다 나의탓.
몇달전부터 돈벌기 시작했는데.남편하는 짓이 (?)꼴보기 싫어서 제 월급을 생활비로 주지 않았더니 아주 이기적인 여자로 만들더니 큰애조차도 지아빠 돈 축내는 엄마로 생각하는 기막힌 딸이네요.남편이 저를 애들앞에서 이상한 엄마 취급하니 큰애도 똑같이 닮아 가네요ㅠ
너무 슬프네요.자식에게 시발이라는 욕듣는 엄마가 참 처량맞고. 부부관계도 서로에게 진솔한 대화는 없이 그냥 남보다 못한 수준으로 살고 있네요
얼른 시간이 지나가 버렸음 좋겠어요.
아들 하나라 18년이 지나도록 매일 두번씩 전화하는 시부모님 전화도 더이상 받기싫고
큰애 때문에 생겨버린 가슴쓰림과 너무나 뛰는 심장도
이기적이지만 다 놓고 혼자 살고 싶어 지네요.
아이 때문에 이혼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래도 시간은 지나가겠지요?
어쩌다가 내가.또 냉대한 가정이 되었는지..
그냥 횡설수설 하고 갑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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