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5시 남편은 외국출장을 갔어요. 아들둘을 열흘간 독박육아 제몫으로 넘겨두고요...오늘하루 너무 힘들었네요..밥세번에 수박주고 ...애들 얼집 이불빨래 돌리구요 키즈까페 두시간 다녀오니 번아웃...어제부터 열이나 타이레놀먹고 지금 겨우 글쓰고 있어요.. 위로좀 받고싶어서....낼부턴 둘다 등원하니 낮엔 시간이 좀 나겠지만 밀린 집안일이 저를 기다립니다. 저녁설거지 끝내고 음식물쓰레기버리고 나니 이시간...애들은 이미 자네요. 사실 남편말곤 도움받을곳 없어요 시댁은 넘 불편하고 친정은 ....친엄마 이혼으로 제가 5학년때 집나가셨죠. 두번출산때 남편과 시어른들이 옆에 있었죠. 늘 주눅들고 자신이 없어요. 결혼 6년차에 음식도 별로구요 가을 복직예정인데....두렵습니다. 애가 둘되니 그만두는걸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몸도 아프고 이래저래 내인생은 왜이럴까요? 낙이 없어요 고통만 가득...신이 있다면 어떻게 이럴까요? 둘째를 가졌을때는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정말 몰랐어요. 또 아들일줄도 몰랐구요....암튼 뭘해도 즐겁지가 않아요. 명품도 싫어요.금은보화도 싫어요...전 어쩌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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