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아이가 초등6학년인데 신경질을 많이 내요

제가 별것도 아니고 농담한건데,,,빨리 나가야 하는데 안경도 썼다가 모자고 썼다가 꾸물거리길래

, 제가 뭘 그렇게 멋을 부리고그래? 그랬더니 신경질을 버럭내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가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했더니 기분나쁘다고 화를 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 앞으로는 내가 너한테는 농담도안하고 말도 안시킬꼐 그랬더니 조금있다가 저한테 오더니

자기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노라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너무 못생긴거 같아서 그랬답니다

못생긴거 같아서 외모에 신경쓰이는데 엄마가 뭘 그렇게 멋을 부리냐고 말한게 기분이 나빴대요

약간 충격이였어요 전 딸아이가 이쁘게 생긴건 아니지만   아주 못생기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생겨서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는줄 몰랐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가 5학년떄까지는 안그랬는데 6학년이 되면서 옷사달라고하고 화장품도 사고

눈밑에 다클써크있다고 난리치고 그랬네요

외모에 엄청 신경을 쓰기 시작한겁니다

다들 자기 외모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없고 다들 컴플렉스있다

엄마아빠는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는데 너는 어디서 주워온애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못생겼다고 생각하냐고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성격이 활발해서 또 헤헤거리고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그렇게 명랑해보였는데 알고보니 외모컴플렉스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였네요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매사에 자신감없고 그런데 아이까지 그런 제모습을 닮아가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창밖에 2학년 둘쨰 딸아이가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놀며 깔깔거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둘쨰 딸아이는 항상 애교많고 사랑받는 귀염둥이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데

첫쨰는 생각하면 안쓰럽고 불쌍한생각이 들어서 미안하고 눈물이 나네요

동생이 태어나고 모든 관심과 사랑은 동생이차지해서 혼자 스스로 자랐네요

미안하고 안쓰러운데도 왜 그렇게 둘쨰가 이쁜지 모르겠어요

첫쨰는 같이 있으면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색할떄도 많고 그래요

이젠 저보다 키도 커서 제가 안아줘도 어색한것 같아요

저 정말 이상한 엄마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