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딸은 중3이고 반에서 1-2등을 다투는 성실하고 평범한 아이입니다.

기말고사전에 기술가정 수행으로 선생님께 교과서 제출하는게 있었는데 서랍을보니 책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결국 0점처리를 받았습니다.

제딸 짝은 남학생인데 a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애가 a에게 너가 가져갔냐고 하니 아니라고하더랍니다.

그럼 혹시 들어갔을지도 모르니 서랍좀 찾아봐달라고 했더니 자기를 의심하냐며 안찾아봤는데

문제는 수행마감이 지난후 하교시에 a가 자기서랍에 우리딸 책이 있다고 주더라는것입니다.

a의 주장은 누군가가 자기를 음해하려고 넣은것이지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관리를 안한 너에게 있다고한답니다.

결국 사과한마디 없었고 되려 우리애에게 큰소리로 화를 냈다는데요.

a가 학교에서는 소위 공부하는 부류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딸은 a나 그친구들이 좀 두려운것같습니다.

다 끝난일이니 그냥 덮자고하는데

지금이라도 개학후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하는지

방학중이라도 당장 선생님께 알려야하는지

아이가 원하는대로 그냥 덮어두는게 나은지

제가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자녀를 키우시는 다른 어머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