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20년 넘게 전업주부 였습니다.
요리 포함 살림은 잘하는 편입니다.
처음으로 파트타이머 일자리에 면접을 봤는데(늘 장보러 다니는 생협매장) 떨어졌네요ㅜ
매장일이지만 컴퓨터 활용을 어느 정도 할 줄 알면 좋다고 말하더라고요
엑셀도 못하고 타자도 빨리 못친다고 얘기 했는데..
좀 전 다른 분으로 결정 됐다고 연락 받았어요ㅎ
나름 결혼전엔 짧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에 근무한 이력도 있는데..
살림만 열심히 한 이력은 사회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모양 입니다.
구직 하려면 다들 컴퓨터 활용능력은 어느정도 갖추고 하시나요?
이제라도 컴퓨터 학원 다니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절박한 마음으로 이력서 낸건 아니었지만, 떨어지니 기분은 별루네요
남편하고 자식 뺀 자신의 현주소가 초라하기 이를 데 없네요ㅜㅜ
새삼 남편에게 고맙기도 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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