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우면 오만가지 별별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했어요
태어난 것도 왜인지 모르고
언제 어디로 떠나는지도 모르고 사는건데
사는게 색칠공부 같다
365칸이 한세트고 누구나 선물받지만
한칸만 칠하는 이도 있다
어느날은 하얀색으로 초록색으로 푸른색으로
각각 기분에 따라 칠을 한다
365칸 세트를 100개 받아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이상 하는 사람 얼마 못하는 사람 제각각이다
그냥 하루하루 색칠하는 기분으로
이런일 저런일
한해에 365개의 사건들과 일들이 생기고
어느 한날도 같은 날이 없다
어차피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그런 생각이 드니 편해요
오늘은 오늘대로 어젠 어제대로
물흐르듯 흘리는거죠
어차피 계속 새날이 오니까요
편해지네요
몇일째 계속 하던 생각 풀어봅니다
다들
무슨 생각하며 사시나요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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