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 글올립니다
현재 고1아들이 중학교 영어점수도 좋고 공부도 성실히 잘하여 지방 외고에 보냈습니다
보내고나니 아이가 확풀어져서? 1학기동안 수업시간엔 잠자고, 친구관계는 좋아서~~기숙사에서 밤늦게 몰래 노느라 벌점은 다맞아서 퇴사당해 한달간 자취하고, 여친까지 사귀어 학생부를 들락날락 하네요
첨부터 저와 남편은 보내고싶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큰데로 보내라하고, 환경좋은 특목고를 왜 마다하냐고 학원에서 전화가 몇번씩 오고, 애는 그곳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선행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보냈습니다
학교생활이 이지경이니 성적은 바닥이고 관심도 없어보이고 놀고만싶어합니다 중학교 담임쌤도 주위 아는 아줌마들도 아들 행동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제가 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냥 데리고 있을것을 그당시 고민해도 사실 뚜렷한 결론을 못내리고... 그냥 이제껏 모범생으로 고맙게 성실히 잘해주어서 아들을 믿어보자 보냈건만 엉망입니다
도저히 희망이 안보여 중학교 친구들 많이 간, 집근처 일반 고등학교로 전학하자고 했더니 생난리를 하네요
와도 사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적응이 쉬울런지...
주위에 저와같은 고민있으시거나 들어보신분 있으시면 답글좀 남겨주세요
제가 큰 욕심을 부린건지 아들인생 잘못한거 같아서 맘이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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