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편이란 사람이 대화 습관이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면 다 알아들어놓고도 다시한번 말하게끔 "응?" 그럽니다.

그럼 대화 상대방인 저는 같은 말을 2번은 꼭 하게끔 만들죠.

그게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하고 대화하는 다른 사람들은 그런 사람이 없는데 꼭 보면 두사람이 대화스타일이 그럽니다.

그래서 신혼초건 중간에 언제건 그런 문제로 대화하기가 많이 피곤하고 짜증나서 남편이랑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남편은,

제 말투가 한번에 알아들을수 없는 어투랍니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한번 생각해보구 대답을 해야될 정도랍니다.

무슨말을 하는지 입에서 오물오물 거리고 정확하게 얘기를 않해서 그렇답니다. 근데 이상하게 조금 떨어져서 지 욕하는건 다 알아듣고 뭐 먹으라고 살짝 얘기하는 소리는 귀신같이 알아듣고 주방으로 달려옵니다.

애초에 원래 못듣는 사람이면 제가 병원을 다녀서라도 고쳐주고 싶지만 이건 저와의 대화 자체에 예의가 없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드라구요.

저도 직장생활을(서비스직)하는 사람이라 말을 오물오물 하면 제가 사람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겠습니까?

아침에도 그 바쁜 아침에 밥상머리에서 또 그러길래 한마디 했더니 이 인간이 저도 버럭하드라구요.

제가 말하는게 잘못됬다나 뭐라나,

가만 생각하니 이 인간은 다른 치료약이 없는거 같습니다.

대화를 가급적 않고 살거나 아님 지하고 똑같이 알아들어놓고 한박자 "어?해서 지도 피곤하게 같은말을 두번하게끔 만들던가.

제 성격이 그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여.

이 인간이 한동안 친절하게 잘 대해줬드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