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딸입니다
오늘 코엑스에서 설명회가잇어서 아침일찍 나가면서 7시부터 몇번을 깨워도 안일어나서 나갈테니 오전 9:30에잇는 과외.잘챙겨 하라고 하고나가려는 데 중얼대더니 아파서 안한다는거에요 그렇게 깨울때는 말안하더니 ..그것도 샘오기 30분전에요
너무 화가나서 너 그러는거 아니다 준비하고 나오려는 샘은 뭐가되니 햇더니
샘 .집가깝자나 그러는거에요
아무리가까워도 20~30분은 걸리고 준비하고 나오려는 찰나에 취소연락받으면 .얼마나 화가나겟니 하면서 그건 기본이.아니야 사람이 기본예의는 지켜야지. 공부해서 뭐하니 다 때려쳐라 햇어요
아빠도 그얘길듣고 가만잇어야하는데 넘 화가나서 애한테 뭐라햇고
저는 급하게 취소하고 알아서 해라 하고 남편한테 애.픽업부탁한다하고 나갓어요
설명회중에 문자가 온거에요 1시에 또 수학과외가잇엇는데 애가 연락이 안된다고
하.... 까맣게잊고잇엇네요 알아서 하리라 생각하고 집에 아빠도 잇으니 챙기겟지 햇죠 딸바보니 ..
뭐에 화가 난건지 아침부터 입.댓발 나와서 툭하면 아프다하고 학원째고 과외 취소하고 ㅜㅜ
죄송하다 죄송하다 문자 엄청하고 ..너무 화가나네요
집에 오후 4시쯤 도착하니 애가 없어여 남편한테 물어보니.어? 몰라 금방잇엇는데 하는가에요
잠시나갓는줄 알앗는데 지금까지 연락이안되네요
다니는 독서실도 가보고 24시 맥도널드도 가고 여기저기헤맷는데 없고 핸드폰은 가져가샤 통화중이던데 제가 하면 안받고 ...독서실 근처 가서ㅜ헤매다 집에 전화햇더니.자던 남편 ... 애한테 연락왓어? 햇더니 아니
아무리찾아도없네 .. 어
전화도 안받어 .. 어
잣어? 어
딸이 집에안들어왓는데 걱정도 안되니? 햇더니 툭 끊네요
딸이라면 바보얼굴되고 모든것 다해주더니 왜 이러는거죠 걱정도 안되는지 쿨쿨 쳐자고 ㅜㅜ
미치겟네요
공부도 좀 해서 나름 전교권이지만 감정기복이 심해서 가끔 힘들게하네요
공부보다 인성 기본 예의 강조하는 편인데.. 그럴때마다 애는 반발해요 그럼 자긴 인성 쓰레기냐며 ㅡㅡ잘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사람예의는 갖춰야한다 늘 강조하거든요
전에도 한번 이런적잇어서 맥도널드가서 찾아왓는데
요즘 학업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힘들어해요
자주 죽고싶단 말도 많이햇고 ..넘 불안해서 미칠거같네요
서울대지균 받을정도 성적됫는데 아파서 시험결시해서 지균놓치고
지난학기도 주요과목 올1등급 햇는데 사탐 1개틀리고 3등급되서 아이가 좌절모드
개학하고나서 잇는 학교대회준비하느라 엄청 방학중에도 열심히하거
결시이후 아파도 학교에서 죽겟다고 조퇴한번 안햇단 아인데 ...
사춘기가 지금 오는건지 정말 너무 힘드네요
밤이너무늦어 연락할데도 없고 어쩌죠
밤새 가슴 조려 살수가없네요
이와중에 쳐자는 남편은 뭐죠 ㅜㅜ
내일.학교가는 날인데 어째야할지 .. 학교출결도 엄청 중요시해서 2학년때는 단한번의 지각 결석도 안하겟다 햇던아이거든요 이밤에.어디갓는지 .. 별일없는지 아....미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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