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8-16 am 1:42:00
175.--.35.228 |
| 공부 잘 하는 애들도 그러는군요.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빨리 찾아야할텐데요 ㅠㅠ
저희 딸 고3인데,
고2 때 집에 밤 1시 다 돼서 들어온 적도 있어요.
집에서 하도 컴퓨터에 스마트폰에 끼고 살아서
인터넷 끊고 와이파이 안되게 했더니
피시방 가고,와이파이 되는 건물 들어가서 하다가
그때 오더라구요.
작년까지 학원은 가는 날 보다
안 가는 날이 더 많았구요.
전 걱정돼서 동동 거리다
그 밤중에 애 찾으러 나갔는데,
남편은 "오겠지,한두살 먹은 어린 애냐?"하면서,
티비 처다보고 있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동네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딸 바본데도 그러더라구요.
그래도,고3 되니,학원도 안 빠지고,
피시방도 안 가네요.
그래서,고1,2때 보다 고3때가 성적이 더 좋네요.
학원 갔다오면 그걸로 공부 끝이긴 하지만,
고3이라 얼굴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아 그런지
애와 지지고 볶고 할 일도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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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am 2:03:00
39.--.72.54 |
| |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시간이 갈수록 초조한데 남편은 어떻게 코골며 잘수가있는지 ㅜㅜ 속이 타들어가네요 방을 살펴보니 가방은 들고나갓는데 교복은 그대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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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8-16 am 7:01:00
211.--.255.34 |
| 어찌되었는지요.
이제부터라도 인정하고 사랑만해주세요.
진심으로..
그래 힘들지..힘들겠다..
저도 중3 딸앞에서 이러고 고개돌리고 인상썼는데 이젠 고개 돌리고 인상 쓰는것도 안하고 그 아이 마음 되려고 애써요.
그리고 남편에게 기대는 하지말고 살아야겠더라구요.
아이의 목표보다 아이가 젤 소중하다고 이야기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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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8-16 am 7:29:00
61.--.94.169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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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8-16 am 7:53:00
211.--.242.228 |
| 어우.. 저도 글 읽으면서 남일 같지 않아 걱정 되었는데요.
들어 왔나요~?
부디 새벽에라도 들어와 아무일 없이 학교 갔다는 소식 들려오길 바랍니다.
공부는 둘째치고 우리아이들 몸과 마음이 건강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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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8-16 am 8:43:00
118.--.204.157 |
| 들어왓는지 걱정이네요
에고 참 힘드네요
애들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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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8-16 am 9:44:00
211.--.174.31 |
| | 원글님...딸아이랑 연락이 되셨나요? 울딸도 고2...남의 일 같지 않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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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8-16 am 10:15:00
110.--.15.120 |
| 젤 처음 답글 단 사람입니다.
비슷한 또래의 딸을 키우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제가 몇번 당해봐서 그런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원글님 따님이 들어왔나 걱정되더라구요.
아침에 바쁜 일이 있어 바로 못 여쭤봤는데,
따님은 무사히 잘 돌아왔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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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8-16 am 10:17:00
180.--.118.55 |
| 인성이나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교우관계 체크해 보셨나요
믿을만한 담임쌤이라면 함 전화라도 상담해 보세요
(저희 아이 담임쌤은 영 믿음 안가는 분이라,,,)
여고생이라도 공부 좀 하는 똑순이라 해도
아직 아이라 교우관계가 힘들면 공부고 나발이고
너무너무나 힘들어하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기간제 10년 넘게 고등서 여러 아이들 담임해본
엄마이자 고2딸 가진 사람으로 걱정하며 글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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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8-16 am 10:36:00
115.--.185.231 |
| 의지가 없네요. 왜 공부하는지도 모르고... 목표도 없어뵈고....
짜여진 일정에 지친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입장에서 생각하면... 제가 님 아이라면.. 저라도 도망가고 싶을꺼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좀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는거 싫어해서요. 머리가 멍하고 쉬고싶은데 9시30분 수업, 1시 수업이 있다는거 자체가 숨통 조여오네요...
엄마가 학교다니는것 같아요. 따님은 아바타고... 그러니 싫죠. 오라가라 해라 말아라.
세상에 아바타노릇하기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요.
내일 일찍 수업도 엄마가 이미 출석했네요. 아이만 가서 내 대신 앉아있으면 좋은데
아바타가 말을 안듣네? 님 짜증 나겠어요. 근데 아바타노릇하는 아이도 짜증나겠어요.
그래도 나이드니 그렇게 하라는 부모님도 이해되고 아이도 이해되고...
만일 따님이 저같은 기질이라면 진짜 죽고싶을껍니다. 사는게 감옥같아서...
뭐 그런 기질도 있다구요....
혼자 생각할 시간, 과외 과목에 대해서 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내가 이걸 왜 하고 앉았는지.. 스스로 납득하는 시간요... 고2면 지 인생 지가 생각할줄 알거든요.
일단 과외 다 끊으면 .... 좋을것 같은데..
엄마입장에서는 안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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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8-16 pm 6:49:00
125.--.134.26 |
| 저희아들도 나름 모범생인데 고3되니 예민해요
대놓고 뭍기도 어렵고 이상하게 눈치가 보이네요
몇달만 참자싶다가도 어느날은 콱 쥐어박고싶을때가 있더라구요
원래 잘하던아이니 잠시 방황하다 제자리 돌아올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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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8-16 pm 8:41:00
221.--.106.250 |
| | 저희아들 고1때 시험관련 스트레스로 한 번 집나갔어요..시험기간중이었는데 금요일날 나가서 월요일날 학교로 곧바로 출석했어요. 저희는 삼일동안 살아있는 지옥을 경험했어요. 아이가 머리가 복잡하면 한번씩 동네한바퀴 돌고 들어왔는데. 그날은 아이가 시험못봤는데다 생전가도 혼한번 안내는 남편까지 거들어서 아이가 유서 비슷한거 써놓고 나갔어요.아들 처음부터 없었던거로 생각하고, 자기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가 죽겠다고요. 부족함없이 아이를 키운다고 키웠는데, 맞벌이라서 좀 엄격하게 하긴 했어요. 경찰서로 공원이랑 공원은 다가보고, 아이아빠나 저나 모범생으로 자라서 가출은 생각도 못했던 문제라서 앞이 캄캄했었어요. 다행히 사흘째 학교는 가서 시험은 봤어요. 그 때 이후로 저희는 성적에 관해서는 일체 이야기 안하고, 아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엇이든 해주고 있어요. 삼일동안 지하철타고 다니고, 지하철 끊기면 버스타고 다니고, 밤에는 그냥 마냥 걷고 그렇게 다녔더라고요. 지금은 고3 수시준비 열심히 하고 있고, 그 때이후로 공부는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성적은 전교권이예요. 따님도 지금 잠시 방황하고 돌아오면 괜찮아질꺼예요. 모범생이던 저희 아들도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그렇게 일탈을 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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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8-23 am 11:25:00
39.--.191.152 |
| | 제 아이는 반에서 꼴등 수준입니다. 학원을 다니기 싫어해서 안다니는데 만화힉원을 보내달래서 그것만 다니는데요...그것도 빠지기 시작하길래 니가 떼써서 보내주지 않았냐고 욕을 좀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학원 갈 시간이 돼서 간줄 알았는데 이상한 문자가 왔어요. 대들었으면 괘씸했을텐데 지 질못 인정하고 다시는 나를 안보겠다는 글이었습니다. 학원에 울며불며 애 아직 안왔냐고 몇번을 전화했고 자실하나 싶어서 얼마나 울었나 모릅니다. 남편은 기다려보라고만 하고. 그러다가 피씨방에 가서 잡아 왔습니다. 그후부턴 건강하고 살아있는 것만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간섭을 안하니 만화학원은 다시 가더라고요. 얼마전에 지인의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죽어서 잘때 문을 닫고자면 열어둡니다. 아침에 숨쉬고 있나 확인하고요. 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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