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쪽지 성적표가 날라왔네요

고2 남학생인데 수학만 학원다니고  나머지과목은  혼자서 준비해요

아이가 나름 초등때는 정말 1등을 안놓치고

중등때도 교육청 영재수업도 받고해서 정말 잘할줄 알았는데

희한하게 내신은 잘 안나오더라구요

속상도 하고 절실하게 공부도 안하고 딱 할만큼만 하니 저게 지그릇인가 보다하고

현실과 타협하고 그냥 인정했습니다

성적 나오는순간 저는 혼내는건 없거든요 실망도 없어요 왜냐하면 애가 정말 성실하고 착해요

남자앤데도 수행 이면 수행 대회면 대회 다 챙기거든요

근데 ...문제가 딱 할만큼만 한다는게 함정이지요 ㅠㅠ

그런데 본인은 이걸 인정안하더군요ㅜ

그런데 이번에 첨으로 고2 올라가서 중간 기말 수행 합쳐서 성적이 나왔는데요

1학년때 4등급이 이번에 전과목 올 2등급이 나왔어요^^

어제 정말 기분이 찢어지더라구요

어디다가 울아들 잘했다고 자랑할곳이 없어서 해오름에다 풀어요

자랑질이라 죄송하지만 넘넘 기분이 좋아요

이 기세를 몰아

방학에 조금만 더 잘해서 수학이라도 1등급 끌어올리자고 했는데

수학을 잘 하려면 뭐가 좋을까요?

지금 생각중인건 수특이나 고2 마더텅 학평을 풀까 생각중인데요

뭐가 도움이 될런지요?

비가와서 꿉꿉한데 커피한잔 타서 해오름 들러봅니다

모두 즐주되시고 좋은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