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대한 고민을 해오름에 몇번을 올렸을 겁니다.

이젠 반이상은 포기하고 살고는 있는데 문득문득 아들 생각만 하면 가슴에 울화통이 치밀어 올라 미칠지경입니다.

아무래도 핸드폰 중독인거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초등때부터 밤에 잘때는 거실에 핸드폰을 충전시키고 자버릇했습니다.

요즘도 간혹 고등학생인데 잘때 핸드폰 못갖고 자는 애는 자기밖에 없을거라고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들은 체도 않하고 있었습니다.

야자도 않하고 6시쯤 학교 갔다오면 밤에 잘때까지 쭉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만 합니다.

포기했으니 이 점 또한 못마땅해도 그냥 꾹 참고 삽니다.

어젯밤에 신랑이 자다가 거실로 나가더니 밖에서 큰소리가 나길래 나가봤습니다.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해서 아이방에 들어가 봤더니 잔다고 거실에 핸드폰 충전해논 녀석이 또다른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더랍니다.

친구한테 어제 잠시 빌렸다는데.......어제만 들켰을 뿐이지 아침에 깨워도 제대로 못일어나서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거 보면 어제오늘 일도 아닌것 같고 이 정도면 아마 중독 수준인거 같아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야동은 확실히 아니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중학교 친구들하고 정을 못끊고 아직도  뭐 어쩌고 저쩌고 하나봅니다.

신랑은 집에 인터넷을 끊어야 한다고 하지만 새로 가입안지 6개월도 채 않되서 위약금이 많이 나올테고, 제가 집에서도 가끔 일을 가져가서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인터넷을 아예 끊어버리는건 좀 힘들거 같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중독을 치료할수 있게 병원을 찾아봐야 할거 같은데 혹시 어디를 하야할지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좀 부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