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 사는게 왜 이리 힘들까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요. 중3,초5

집세에 학원비에 못먹고 못입고 사는데도 왜이리 힘든지.....

월-금 08시-16시 00 근무 (8시간)

월-금 17시-19:30 하원도우미(유치원생7세) (2시간-2시간30분) 가끔 엄마 외국출장으로 외할머니네 갈때는 쉬어요

시간당 12,000원 (원래 10,000에서 시작했는데 2년차 12,000원으로 올려 주셨어요. 원래 4시간 이상 원하셨는데 낮3시 정도부터 제 사정이 있어 5시부터해요)

한달에 10번정도 20:30-22시 (1시간30분) 아이 돌보기 (첫째 4개월여아 돌보기 또는 4세 아이 책읽어 주기 1시간 30분

(1시간30분에 20,000원 주말에 갈때도 있는데 1시간30분에 25,000원 주시기로 해서 제가 그냥 똑같이 20,000원 받겠다고 했어요)

주말 (토,일 9시-15시) (6시간) 김밥집 알바

(시급 7,000원)

전에 집에서 할수 있는 부업을 시도해봤는데 파스값도 안나오겠더라구요.

첫날 속도가 안나 그런지 12시간 걸린 작업 12,000원 정도 나왔어요. (정작 아직 계좌이체는 못받았지만요.)

앞으로 둘째 대학교 졸업까지 11년 넘게 남았는데 어찌 살아야 할까요?

김밥집 일하시는 두분중 한분은 육십이 넘으시던데 고우시면서도 부티가 나시더라구요

돈 모이는 재미에 일힘든줄도 모르신다고요.

큰애는 중입학하여 잠시 1년정도 영수 다니다 강사가 자주바뀌어 스스로 인강으로 해왔는데 고입앞두고 선행이 너무 안되어 있다고 (상담) 영어 과외, 수학 학원 중3중간 끝나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겨우4% 왔다갔다.. 중요과목이 점수가 오르락 내리락 혼자하다보니 심화도 안되어 있고 정리가 안되어 있어 보내는데

경제적 상황이 못따라 가네요.

원래 외대부고 (용인외고) 입학하고 싶어했는데 거기서 바닥 깔아주느니 일반고 가는게 낫다는 말을 자주해서 인지 아이가 최선을 다하지는  안했어요. 

아이 지금 상태로는 인서울도 힘들것 같고 경제적 사정도 그렇고

먹기 살기참 힘드네요.

저만 힘든가 아님 다들 그런가요?

큰애 친구들 단기 1년 캐나다 유학갔다 이번 8월에 들어오고 하는 것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열심히 뛰면 웃을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