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결혼 후 이성에게 대쉬받은적 있으신가요?
아줌마라는거 알면서.
뜬금없는 소리지만요.
친정아빠가 사고로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친정엄마가 너무 적적해하시고 일을하고싶다셔서(60중반이시고 젊으세요)
남편과 남동생이 편의점을 알아봐드렸고 운영하고 계신지 3년.
전 친정과 가까이 살아서 편의점 땜빵 알바도 하고그래요. 문제는 야간인데,,
주말야간이 안구해지거나 못나오는경우 남편 남동생 저 엄마 어쨌든 도와가며 합니다.
한달에 서너번 편의점에가서 땜빵 알바를 하는데 남자손님에게 유독 연락처달라는 얘기 많이받아요.
미인이다. 결혼했냐 차한잔 하고싶다 명함주고.
의례 동네장사니 그런갑다 하고요.
제가 헤프거나 말주변이 있지도 않고 20살 1학년때 복학생오빠와 연애해 결혼했죠. 첨이자 마지막연애.
엄마가 입원하셨고, 주말야간이 대마도 여행갔고, 남동생 아기가 새벽에 응급실가는바람에 제가 야간대타를 했어요.
가끔 봤는데 맘에든다며
아주 젊잖으신분이 명함을주며 연락처를 달라고.
결혼했냐기에 남편도 있고 고딩 아들도 있다 . 단골이신것 같은데 계산하셨음 댁에 가셔라.
남편있고 자식있는 제가 댁에게 연락처줄 이유가 없다하니
끝끝내 연락처를 달라고요.
키도크고 미인이시다(재수없죠? 죄송요) 가끔 뵐때마다 차한잔 하고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어쨌든 가시고 한시간 후 장문의 편지를 써서 왔네요ㅠ
한번만 만나달라. 넘 맘에든다. 74년생이고 5년전 이혼했다. 30분만 따로시간을 내달라. 몇시에 마치냐 기다리겠다. 아니면 문자라도 달라.(제 번호 받기위함인듯)
참고로 전 77년생입니다.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청바지. 티셔츠 입고 cc크림과 립만 바르고 다니는 그냥 아줌마요.
갑자기 섬뜻하여 남동생에게 문자했더니 응급실에서 올케랑 아기 잔다길래 와 달라했네요.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까봐 남동생은 제가 운전해서 가는것까지 보구요.
작년엔 교장 퇴임하셨다는 70대 할아버지가 대쉬를 무쟈게 하는통에 경찰 출동하고 식겁했는데.. 에고,,
자영업 하시는분. 다들 이런일 있으신가요?ㅠ
남편은 애들이랑 시댁가서 남편 부르지도 못했고 오늘일은 남편 신경 쓸까봐 얘기도 못하겠네요
전업으로 마트 집만 오가며 살땐 아무런일도 없었는데(택시 기사에겐 두어번 연락처 줄수있냐소리 들어봤네요)
엄마 일하시면서부턴 휴,,
가게하시는분 의례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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